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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온라인 플랫폼서 독립영화계 ‘심폐소생술’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25일부터 홈페이지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를 통해 독립영화 70편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오프라인과 연계해 코로나19로 침체한 독립영화계 회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70편의 작품은 지난해 인디그라운드 공모에서 선정된 국내 장편 20편과 단편 50편으로 구성됐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조은 감독의 ‘사당동 더하기33’과 단편 대상을 받은 이나연 조민재 감독의 ‘실’ 등 쉬이 보기 어려웠던 수작들이 온라인 관객을 만난다. 배우 이정은이 열연한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 강말금과 김도영 감독이 손발을 맞춘 ‘자유연기’ 를 비롯해 정승오 감독의 ‘이장’, 이돈구 감독의 ‘팡파레’, 박윤진 감독의 ‘내언니전지현과 나’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작품은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2월부터는 예술 사랑 여성 트라우마 등 달마다 다양한 키워드에 맞춘 독립영화가 소개된다.

홈페이지에는 독립영화 유통·배급 관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독립영화 데이터베이스가 조성된다. 더불어 인디그라운드는 오랜 기간 배급 일선에서 활약한 현장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인디그라운드 배급 아카데미’(2월)와 ‘독립영화 매칭 워크숍: 퍼스트링크’(3월) 등 유통배급 활로를 모색하는 이벤트도 온라인과 연계해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별로 4회의 무료 공동체 상영을 지원해 열악한 배급환경 개선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에도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은 현재 오프라인 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를 맡고 있는 한국독립영화협회(대표 고영재)가 통합 운영한다. 인디그라운드는 “새로운 플랫폼이 코로나19로 인해 커진 온라인 상영 수요를 뒷받침하고 독립·예술영화와 관객을 잇는 또 다른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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