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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FIS 레이스 알파인 남자 회전 우승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19로 1위

정동현(가운데)이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터알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다. 시상대 양쪽의 2~3위는 모두 개최국인 오스트리아 선수다. 연합뉴스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3)이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우승했다.

정동현은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터알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IS 레이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19를 기록해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마리오 그람샤머의 합계 1분37초65를 0.46초, 3위 아르민 도나우어(이상 오스트리아)의 합계 1분37초86을 0.67초 차이로 앞질렀다. 출전자 100명 가운데 대부분이 유럽 선수이고, 한국·일본·뉴질랜드의 도전 양상으로 펼쳐진 이 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FIS 레이스는 월드컵 다음의 등급으로 평가되는 대회다. 정동현은 2019년 12월 중국 FIS 레이스 회전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정상을 밟았다. 정동현은 26일 오스트리아 슐라드밍에서 시작되는 FIS 월드컵에 출전한다.

정동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최근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아직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빙상보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한국 설상을 지탱하는 대들보다. 2017년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최고 성적인 14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정동현의 강세가 뚜렷하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2017년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시즌 후반부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던 지난해 3월 알파인 극동컵 시리즈 남자부에서 회전 1위(340점)·대회전 2위(398점) 성적을 합산한 총점 738점을 기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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