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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도 양자경쟁 본격화…박영선은 스마트슈퍼, 우상호는 부동산 강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 맞대결이 달아오르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소상공인 디지털화’를, 우 의원은 ‘부동산 정책’을 앞세우며 차별화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박 전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스마트 슈퍼마켓을 찾아 소상공인 스마트화 정책을 집중 점검했다. 스마트 슈퍼는 박 전 장관이 중기부에서 미래형 동네슈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1호 슈퍼다. 낮에는 유인으로,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점포다.

박 전 장관은 “처음에 스마트 슈퍼, 무인 상점을 한다고 했을 때 소상공인들이 어렵고 복잡하다며 호응이 강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미래’라는 말에 응해줬던 1호점이어서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대해서도 “정부가 (영업) 제약을 줬다. 이에 호응하느라 매출이 떨어진 분은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뜻을 밝혔다. 당내 경쟁자인 우 의원과 차별화되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대변환의 시대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 구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2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우 의원은 이날 주택공급대책 설명회를 열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무리 부동산 민심이 악화됐다고 해도, 서울 전역을 공사판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너무 무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정책이고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진보의 가치를 대표하는 주자”라며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진보층이 떠나서다. 진보를 대표할 가치 있는 후보가 나와야 범진보가 결집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전 장관에 대해서는 “박 전 장관이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년 전 박원순 시장 같은 압도적 지지는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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