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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올해 게임 예산 786억원 편성

게임본부 130억원 증액한 606억원 배정
게임 관련 과제 대폭 늘려
스타트업 지원·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게임 개발 예산 확대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혁수 게임본부장이 2021년 게임본부 예산 집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진흥원 유튜브 영상 캡쳐

올해 국내 게임 산업 육성에 7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지원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세부적인 예산 사용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진흥원 내 게임본부는 전년 대비 약 130억원 증액된 606억원을 배정 받았다. 게임 관련 전체 예산의 약 77% 수준이다. 게임본부 외 예산은 대부분 지역 기반 게임 산업 육성에서 사용된다. 게임본부는 게임 산업 육성을 취지로 한 과제를 대폭 늘리는 한편 스타트업 및 인디 게임사 지원, 블록체인·클라우드과 같은 신기술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 등에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 게임본부 내에는 산업팀과 유통팀이 있다. 430억원을 쓰는 게임 산업팀은 게임사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건전한 게임 문화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유통팀은 게임 기업 인큐베이팅, 마케팅 지원, 인재 양성 등 간접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175억원을 쓴다.

243억원의 가장 큰 돈이 투입되는 제작지원의 경우 항목이 세분화된 게 눈에 띈다. 지난해엔 차세대, 실감형, 첨단융복합, 기능성 등 4가지로 구분됐다면 올해엔 모바일, PC, 콘솔, 첨단, 아케이드, 보드게임, 신기술, 기능성 등 8개로 분화됐다. 지원 과제도 총 68개로 늘었다.

스타트업, 인디 게임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게임 스타트업은 과제당 9000만원, 총 15개 과제를 총 13.5억원 지원한다. 인디게임의 경우 인디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10인 이하 인디게임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10개 우수작을 선정해 각 2000만원을 지원한다.

블로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에도 48억원이 쓰인다. 콘솔 게임은 K팝, 캐릭터, 영화를 활용한 콘솔 게임 콘텐츠 제작에 25억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 실버콘텐츠, 기능성게임 등에 21억원이 쓰인다. 김 본부장은 “제작지원 외에도 제작지원작에 대한 이용자와 전문가 대상 결과 보고회의 품질검수를 지원한다. 기능성 게임에 대한 대국민 홍보사업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찾아가는 게임 문화 교실, 게임문화 가족캠프, 게임 리터러시 교육, 게임 과몰입 힐링센터 등에 23억원이 소요된다. 또한 게임 산업의 다양성을 살린다는 취지로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청소년 인디게임 제작 행사도 연다. 신규 사업으로 게임 문화 축제, 교육용 게임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e스포츠 예산도 7억1500만원이 배정됐다.e스포츠 정책 기능 강화를 취지로 기존 e스포츠 실태조사, e스포츠 정책 연구에 더해 e스포츠 산업 포럼을 연다. e스포츠 이슈·트렌드·비전 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또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열어 산업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중소게입기업 및 예비 창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는 37억원이 들어간다. 게임개발 리소스 라이브러리 구축, 게임 수출 활성화, 게임인재원 운영, 게임 마이스터고 운영지원 등 간접 지원에서 예산이 투입된다.

콘진원 김혁수 게임본부장은 “올해 게임본부는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게임의 가치 제고라는 비전 아래 강소 게임기업 육성 및 게임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중점 전략으로 게임의 단계별 지원 강화,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e스포츠 산업 육성, 게임산업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은 게임 사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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