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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성추행 경악” 민주당 논평에…“자격있나” 반응 싸늘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의 잇딴 성추문과 부실한 대응에는 입을 다물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5일 서면논평을 통해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다”며 “다른 누구도 아닌 공당의 대표가 저지른 성추행 사건이다.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젠더 이슈와 인권, 성평등 가치에 누구보다도 앞에서 목소리를 내왔다”며 “지금까지 정의당의 모습에 비춰 이번 사건으로 인한 국민의 충격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의 파장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

하지만 이같은 민주당의 입장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오거돈·박원순 전 시장 사건 등을 생각하면 민주당이 이런 입장을 내놓을 처지냐는 비판이다.

한 누리꾼은 “민주당이 해온 것을 생각하면 저런 말을 못할 것”이라며 “박 전 시장 사건은 잊었냐. 부끄럽지 않냐”고 일갈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인정하고 사과하는 정의당의 모습이 민주당보다는 나아보인다”며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 내달라”고 꼬았다.

앞서 정의당은 이날 오전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김 전 대표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중앙당기위원회 징계 절차에 회부됐으며, 당대표 권한대행은 김윤기 부대표가 맡았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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