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이마트, SK 와이번스 인수 추진… 프로 승인 얻으려면?

KBO 총회 3분의 2 동의 얻어야 프로 승인
“전혀 몰랐던 내용, 확정 발표 기다리는 중”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자료사진. 뉴시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야구단 매각과 관련해 이마트와 협의 중이다. 인수 방식과 가격 등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마트의 SK 인수 추진 움직임은 야구계에서도 감지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SK 인수설은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양사의 확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SK에서 야구단을 인수할 경우 정지택 KBO 총재와 10개 구단주들의 총회에서 재적회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프로 구단으로 승인을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프로야구 10구단 체제는 유지된다.

SK는 2000년 해체된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주축 선수들을 영입해 그해 3월 인천을 연고로 창단한 팀이다. 창단 순서로는 프로야구의 9번째 구단으로 인천 숭의구장을 첫 홈구장으로 사용한 뒤 2002년 신축한 문학구장으로 이전했다. 이 경기장은 지금 SK행복드림구장으로 명칭을 바꿨다.

SK는 2003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처음으로 KBO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해 프로야구의 명실상부한 강자로 올라섰다. 그렇게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4차례(2007·2008·2010·2018년), KBO리그에서 3차례(2007·2008·2010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만 8차례다.

하지만 에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낸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찾아온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최하위를 겨우 면한 9위로 완주했고,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염경엽 감독이 사퇴했다. SK는 2017년까지 3시즌 간 투수코치를 맡았던 김원형 감독을 4년 만에 사령탑으로 영입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