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먹고 콧물 나면 의심” 반려동물 코로나 초기 증상은

마스크를 착용한 반려견 모습. 트위터 캡처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 동물은 식욕 감퇴,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려 동물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코로나19 증상을 설명했다.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의 증상과 관련해서 “동물들 같은 경우에 표현을 잘 못하는 측면들이 있다”면서 “초기에 식욕이 좀 떨어지는 형태를 보인다든지, 시름시름 앓는다든지 이런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부 동물들은 호흡기 증상, 콧물이 흐른다든지 이런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일단은 확진자하고 접촉력이 있어야 또 감염이 가능한 거니까 접촉력이 있으면서 갑자기 음식 섭취가 줄어든다거나 이런 부분일 때는 의심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 동물이 코로나19 확진된 사례가 나타나면서 인간과 동물 간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이 교수는 지난 24일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반려동물에서의 감염 사례는 사실 외국에서도 아주 많이 보고가 됐다”며 “덴마크 같은 경우는 밍크가 집단 감염되면서 우려를 낳은 적도 있어서 사람에서 동물로의 감염은 꽤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동물에서 동물까지도 이제 어느 정도 보고는 되는데 동물에서 사람으로 실제로 올 가능성은 많이 낮다”고 이야기했다. 동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종종 보고됐지만, 동물이 인간을 감염시킨 사례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이어 “(동물에게서 인간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기는 있었지만 반려동물 때문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보고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계속해서 반려동물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되고 혹시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형태의 변이가 일어나는지도 계속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알렸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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