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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9득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5연승으로 5R행

쌍둥이 동생 이다영도 8득점 올려
흥국생명-GS칼텍스 승점차 12점까지 벌어져
GS칼텍스, 주전급 선수 부상 공백 속 분전

흥국생명 이재영(가운데)과 김연경, 김세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2위 GS칼텍스(승점 37)와의 승점을 12점차로 벌린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승점 49)은 5라운드를 한결 가볍게 맞을 수 있게 됐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3-25 25-22 25-21 25-20)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서브 3득점·블로킹 1득점을 포함한 29득점(공격성공률 43.85%)을 올리며 활약했고, 김연경(21득점)과 김미연(13득점), 세터 이다영(8득점)까지 거들었다. GS칼텍스는 러츠(37득점·공격성공률 50%)가 공격을 이끌었고 다른 선수들도 적재적소에서 활약했지만, 강소휘, 한수지, 권민지 등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블로킹(15-7) 서브에이스(4-0)에서 압도하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세트 초반 경기는 아슬아슬한 박빙 양상으로 전개됐다. 김미연과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을 상대로 GS칼텍스는 러츠(11득점·공격성공률 61.11%)를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나갔다. 흥국생명은 블로킹(5-1)과 서브(2-0)에서 우위에 섰지만 김연경(33.33%) 이재영(30.76%) 등 주요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이 확연히 떨어지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엔 세터 이다영과 공격수 간 호흡이 좋아진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14-19에서 문명화와 교체돼 들어온 문지윤의 퀵오픈 공격 성공을 시작으로 GS칼텍스는 반격을 시작했다. 문지윤은 19-22에서도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21-23에서 러츠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고, 비디오판독(비디오 챌린지) 결과 노터치로 판독돼 21-24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22-24에서 이재영이 강력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흥국생명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비디오 챌린지가 문제였다. 흥국생명이 리드한 9-5 상황. 김연경의 오픈 공격 때 공격이 김연경의 손과 상대 블로커의 손에 맞고 나가 심판은 블로커 터치아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GS칼텍스가 비디오 챌린지를 신청하면서 오랜 시간 경기가 멈췄다.

비디오 화면에선 김연경이 블로커보다 공에 손을 더 오래 댄 것으로 확인돼 심판은 공격자 반칙이라고 판정을 번복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큰 소리로 “저 안 맞았어요”라고 항의하며 경기는 오랜 시간 멈췄고, 김연경은 지속된 항의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V-리그에서는 공에 손을 마지막에 대고 있던 선수가 공을 터치아웃한 것으로 본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18-17까지 쫓겼지만, 김세영이 블로킹과 서브를 각각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이재영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논란의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중후반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회복 중인 새 외인 브루나를 투입해 적응 시간을 주기도 한 흥국생명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고 승점 3점을 더해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차를 12점차로 벌렸다.

인천=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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