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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국제학교 확진자 109명으로… “절반이 외지인”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에 소재한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합숙생들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됐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을 기점으로 광주 TCS국제학교 전수조사에서 파악된 확진자가 109명으로 증가했다. 자정 전까지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일로 날짜가 바뀐 이후 9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109명의 거주지는 광주 55명, 타 시·도 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확진자 가운데 광산구에 주소를 둔 인원은 34명이다.

건물을 함께 쓰는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 TCS국제학교에서는 학생, 교직원 등 122명이 합숙 중이었다. 전수조사는 시설을 방문한 교회 신자까지 모두 1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합숙한 학생의 연령은 만 6세부터 만 19세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인원은 97명이다. 이 가운데 약 20명은 겨울방학을 맞아 단기 합숙에 참여했고, 나머지는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4년 이상 단체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합숙생을 격리 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26명 가운데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에 있는 12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수 추가 증가도 우려된다.

민간수탁기관으로부터 음성이 확실하다고 잠정적으로 판정받은 14명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분리하는 조처가 이뤄졌다. 이들은 확진자가 일시 격리된 교육장에서 나와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인근 주택단지의 숙소 시설로 이동했다. 일부는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109명을 날이 밝으면 각각 연고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방침이다. 또 베일에 싸인 운영방식을 파악해 감염경로와 추가 검사 대상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숙소와 교육장 외 음식점이나 마트 등 인접 편의시설을 이용한 확진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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