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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도 ‘영어 선교’ 합숙 공부… TCS국제학교, 어떤 곳?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 쏟아진 광주 TCS국제학교는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의 관련 시설로 대전, 홍천 등 사례와 비슷한 집단감염 사례로 분석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자정 전까지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일로 날짜가 바뀐 이후 9명이 추가됐다.

광주 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지부 조직으로 확인됐다. 광주에는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에이스TCS국제학교, 티쿤TCS국제학교, CAS기독방과후학교 등 3곳 더 있다.

광주시는 IM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광주의 상황을 공유, 정부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를 요청했다. 그 결과 대전 IEA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또 IM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전수검사를 진행해 이날 광주 TCS국제학교의 집단감염을 확인했다.

광주 TCS국제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고 있었다. IM선교회의 누리집에는 광주 TCS의 총원이 83명이라고 돼 있으나, 122명의 학생·교직원이 합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국에서 66명이 광주에서 함께 합숙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TCS는 ‘Two Commandment School’의 약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국제적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IM선교회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서, 자기주도학습, 성경적 세계관 등을 교육한다. 대전의 집단감염 사례인 IEM국제학교는 16∼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TCS국제학교는 11~15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TCS국제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TCS국제학교도 IEM국제학교와 마찬가지로 중고등과정(6학년제) 비인가 학교로, 학력 인정을 받기 위해 추후 검정고시에 응시해야 한다. 다른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인 CAS기독방과후학교는 가정돌봄교육 시설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에이스TCS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 광주 TCS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TCS국제학교와 광명서현교회, 안디옥트리니티CAS와 안디옥교회 등 방문자는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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