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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블링컨 “북핵 문제 시급하다는 데 공감”

공식 취임한 美 블링컨과 전화통화
“바이든 정부에서 북핵 시급히 다뤄야”
정의용 후보자와 조기 소통도 당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핵 문제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날 오전 약 30분간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양 장관은 북핵 문제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뤄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날 미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가결돼 공식 취임한 블링컨 장관에게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임기 중 한·미 동맹을 앞으로도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측은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지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 장관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신임 외교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블링컨 장관과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 달 5일쯤 열릴 것으로 알려진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논평에서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며 “우리 정부는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블링컨 국무장관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인사청문회에서 대북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북 압박 강화와 외교적 방안의 가능성 등을 놓고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강 장관과의 통화에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 통화를 하며 미·일 동맹 강화와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 양측은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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