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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의 신무기’ 크라켄 세나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는 27일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프레딧 브리온전 1세트에 새로운 스타일의 세나를 선보였다. 그는 신화급 아이템으로 정석처럼 여겨지는 ‘월식’ 대신 ‘크라켄 학살자’를 구매했다.

세나는 최신 버전인 11.2패치를 통해 각종 능력치 상향 혜택을 받았다. 공격 속도 계수가 0.2에서 0.3으로 올랐고, 패시브 효과 ‘안개 망령’의 생성 확률도 22%에서 28%로 올랐다. ‘꿰뚫는 어둠(Q)’의 회복 및 피해량 계수도 각각 대폭 상승했다.

동시에 Q 스킬을 상대 챔피언에게 사용하면 크라켄 학살자의 중첩 스택이 쌓이게끔 패치됐다. 크라켄 학살자는 구매 챔피언이 상대방에게 세 번째 기본 공격을 가할 때마다 60+추가 공격력의 45%에 해당하는 고정 피해를 입히는 ‘벼락’ 효과가 핵심인 아이템이다. 김혁규는 다른 것보다 이 크라켄 학살자의 스택 중첩 여부에 주목했다.

김혁규는 이날 경기 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세나가 라인전 단계에서 막 크라켄 학살자를 갖췄을 때 정말 세다”면서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대체로 유지력이 좋지 않다. 세나가 미니언을 치다가 상대 원거리 딜러에게 Q 스킬 1대만 맞춰도 라인전에서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 LCK 스프링 시즌 한화생명 대 프레딧전 중계화면 갈무리

이날 경기에선 크라켄 학살자 세나의 강점이 잘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17분경 정글 지역에서 프레딧을 덮쳤다. 이때 김혁규는 블루 버프 근처에서 갑작스레 마주친 ‘헤나’ 박증환(아펠리오스)에게 기본 공격 5대와 Q 스킬 1대만을 가해 솔로 킬을 따냈다. 그는 기본 공격 사이에 Q 스킬을 쓰는 ‘평Q평’ 콤보만으로 상대 체력의 70%가량을 깎았다.

김혁규는 크라켄 학살자를 구매하면 다른 전설급 아이템의 공격 속도가 10%씩 더해지는 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세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 중 기본 공격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한다. 그동안 선수들은 ‘정밀’ 빌드의 ‘전설: 민첩함’ 룬을 찍어 세나의 부족한 공격 속도를 보충하곤 했다.

김혁규는 이날 전설: 민첩함 대신 ‘체력차 극복’을 찍었다. 상대 팀에 오른, 알리스타 같은 탱커 챔피언이 많은 것도 룬 선택의 이유였지만, 크라켄 학살자의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공격 속도를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전설: 민첩함 대신 생명력 흡수 효과가 있는 ‘전설: 핏빛 길’을 찍거나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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