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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7300억원 발행…경제효과 3조원 이상


지난해 7300억원어치 발행된 충남 지역화폐가 3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5억8600만원을 기록, 전년도의 473억원보다 15.5배 많이 발행됐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목표액이었던 3328억2000만원보다는 2.2배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천안 1785억5100만원, 부여 784억9900만원, 아산 714억9000만원, 서산 700억원, 공주 584억1200만원 순이었다.

충남연구원 조사 결과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도내 6개 분야에서 3조509억원, 고용 유발 5786명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행액과 판매액을 더한 현금유동성은 1조4468억원, 가계 수입 증대 효과는 403억원이었다.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 20%를 곱한 소비 촉진 효과는 1432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판매 총액인 7162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473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6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충남 지역화폐는 특히 가맹점 10곳 중 9곳 이상의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은 대상 업소 9만4199곳의 약 96%인 9만656곳이다.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조사한 결과 92%가 가맹 직후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답변을 한 업체의 99.5%는 도소매업이었다. 가맹 직후 월평균 이익 증가액은 22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점주의 긍정 응답 비율은 100%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충남지역화폐는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며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는 올해 지역화폐를 1조원 규모까지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생활과 연계된 가맹점 확대, 배달·건강·봉사·기부 등에 대한 지역화폐 생태계 구축, 간편 결제 가맹점 이용 확산, 부정유통 방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비로는 463억원을 투입하고 10% 할인판매 보전 등을 지원한다. 또 설 명절 전후로 10% 할인판매를 실시, 1분기 내에 3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이용, 가맹 점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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