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휴대폰 속 불륜녀에 흉기난동…알고보니 옛날 자신?

불륜을 의심해 남편을 찌른 레오노라의 모습. 소노라 경찰 제공

멕시코에서 불륜 정황이 담긴 사진을 발견하고 남편을 흉기로 찌른 아내가 체포됐다. 하지만 사진 속 여성은 젊은 시절 아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 등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소노라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남편의 다리와 팔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레오노라 R’이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젊은 여성이 남편과 찍은 사진을 발견한 뒤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에는 남편과 여성이 침대에서 성관계를 하는 등 적나라한 모습이 담긴 것도 여럿 있었다.

남편의 불륜을 확신한 레오노라는 부엌에서 칼을 집어 들고 남편에게 접근해 몸 곳곳을 마구잡이로 찔렀다. 남편에겐 해명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

남편은 몸싸움 끝에서야 겨우 칼을 뺏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레오노라에게 “무슨 사진을 말하는 것이냐”고 물을 수 있었다.

게티이미지뱅크

레오노라는 남편의 비명을 들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기소는 되지 않은 상태로 구금 중이다.

이후 남편은 경찰에 싸움의 원인이 된 사진 속 여성은 아내라고 밝혔다. 남편은 오래전의 이메일 계정에서 레오노라와 처음 만났을 때 데이트를 하던 사진을 발견하고 휴대폰에 저장한 것이었다.

레오노라는 사진 속 여성이 더 젊고 날씬하고 화장도 했기 때문에 못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러 군데 자상을 입은 남편의 생명은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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