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軍 출신 의원에 500만원씩 후원…왜?

배우 이영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씨가 군 출신 여야 의원 3명에게 정치 후원금 500만원씩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2020년도)’을 발표했다. 이씨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기호·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세 의원 모두 군 출신 의원이고, 현재 국방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이씨는 이외에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정 의원은 이씨 남편의 삼촌으로, 이씨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정 의원의 지원 유세에도 나섰다.

이씨 측은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에 대해 계속 후원했다. 여야 의원 관계없이 군인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명 기업인의 후원도 다수 있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우 의원은 가수 싸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박원호 디아이 대표로부터도 2회에 걸쳐 총 400만원을 후원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도 우 의원에게 후원했다.

홍영표 의원은 유명 미술학원인 창조의아침 박정원 원장으로부터 12차례에 걸쳐 총 48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두 사람은 고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오장수 전 LG하우시스 대표이사로부터 500만원을 후원받았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자 대한축구협회장은 정일영 민주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정당 후원은 김진표, 김철민, 김태년, 박정, 서삼석, 송영길, 윤미향, 윤후덕, 이개호, 조승래, 한정애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이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의원 중 누구도 정당에 후원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 이태규 의원이 500만원씩 당에 후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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