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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소 5266명 AZ 백신 맞는다…동의율 93.7%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26일부터 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 전국에서 시작된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28만9480명으로 집계됐다. 첫날에는 최소 5266명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 및 입소자·종사자 중 93.7%(28만9480명)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이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집계된 접종 동의 인원보다 209명 늘어난 것으로, 동의율 역시 93.6%에서 93.7%로 0.1%포인트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의 접종 인원이 18만6860명(동의율 92.8%), 노인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의 접종 인원이 10만2620명(동의율 95.5%)이다.

요양병원에서는 병원 내 의료진이 접종을 직접 시행하고, 요양시설에서는 보건소방문팀 또는 시설과 계약을 맺은 의사의 도움으로 백신을 접종하거나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한다. 요양시설에는 백신이 직접 공급되지 않고, 보건소가 물량을 보관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한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1차 접종은 3월 중으로 완료된다. 2차 접종은 접종 후 약 8주 뒤에 시행된다.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28일까지 4일간 정부로부터 백신을 수령하게 되며, 수령 후 약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다음 달 중 접종을 마친다.

첫날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접종을 받고, 일부 요양병원도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현재 백신을 수령한 요양병원은 총 292개다.

정경실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 하루 총 접종인원을 지금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자체 계획에 따라 5일간 접종하게 되는 요양병원의 경우 하루 접종 인원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초도물량 78만5000명분이 전날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사진=연합뉴스

하루 뒤인 27일에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총 5만8500명분이다. 26일 낮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경기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 총 5개소로 곧바로 배송된다.

전국 143개 치료병원 의료진·종사자의 95.8%(5만4498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지난 20일 발표 당시 94.6%와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접종 첫날에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접종을 받는다.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과 대구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

같은 달 8일부터는 82개 코로나19 치료병원이 자체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화이자 백신도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추진단은 1차 접종은 다음 달 20까지 완료하고, 2차 접종은 3주 뒤인 4월 1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다음 달 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되었거나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받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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