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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지적한 금태섭, “다시는 그런 일 없다” 사과한 안철수

안 “‘런던테크시티’를 서울에도…”
금 “자영업자 매월 200만원 지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단일화 2차 토론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경선을 치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마지막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시 소통 문제를 지적했고 안 대표는 “민주당 사람들이 도저히 바뀔 수 없는 사람들이란 걸 알고 나와서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며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여론조사를 거쳐 1일 최종 승자를 가린다.

두 사람은 25일 유튜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안 대표의 2012년 대선 출마와 함께 정치를 시작한 금 전 의원은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던 안 대표에 대한 견해를 토론회에서 풀어내는 듯했다. 금 전 의원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입당하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새정치연합) 모든 분과 의논을 안했다”며 “본선에서 이 문제가 꼭 나올 텐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한번 생각해보길 권유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김한길 전 의원과 공동 대표를 하던 시절에도 김 전 의원의 대표실은 누구나 쉽게 드나들었지만 안 대표를 만날 때는 비서가 약속했느냐며 막아섰다”며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 구청장도 25명 중 2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이들의 협조를 얻으려면 소통 능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 대표는 “그 부분은 몰랐지만 사실이라면 제 불찰”이라며 “제가 인선한 비서실장이 용건 있는 사람을 막았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윤 전 장관과의 소통 지적에 대해선 “정치권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함께 의사결정하는 사람이 있고 당장 함께 의사 결정은 못하지만 언론에 나오기 전에 알려드려야 할 중요한 사람도 있다”며 “그 사람이 의사 결정에 포함되지 못했을 때 굉장히 섭섭해하는 일이 항상 있었는데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74만6000호 공약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금 전 의원의 비판에 대해 “74만6000호 중 45만호는 인허가 기준”이라며 정부 발표처럼 순증 개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해야 시장에 대량 공급 신호가 이어져 공급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영국 런던 내 낙후 지역이 구글 캠퍼스를 유치해 ‘런던테크시티’로 살아난 바 있는데 이처럼 서울에도 6곳 ‘서울형 테크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지원과 관련해 안 대표는 “밀접 밀집 밀폐 등에 따라 과학적인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며 “서울시의회와 협의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추경을 가장 먼저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 41만 자영업자에게 매월 200만원을 지원하고 20대 청년 구직을 위해 6개월간 매월 50만원씩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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