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또렷이 말했다던 우즈…“사고 당시 전혀 기억 못해”

타이거 우즈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6번 그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UPI연합뉴스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타이거 우즈(46)가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26일 CNN에 “병원에서 조사관들의 질문에 우즈는 사고 당시 기억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NBC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카를로스 곤살레스 카운티 보안관실 부국장도 “우즈가 사고 당시에 자신이 얼마나 다쳤는지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즈는 지난 24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를 몰고 왕복 4차선 도로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달리다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우즈는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시 걷는 데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골프 선수로 재기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우즈가 사고 당시 자신의 이름을 또렷이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해 사고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보안관의 증언은 다소 뜻밖이다.

앞서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브리핑에서 곡선 구간의 과속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우즈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없다”며 “혐의 적용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 사고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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