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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기만” KBS청원에 조병규 결국 ‘컴백홈’ 하차

조병규 인스타그램, KBS 청원 캡처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KBS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KBS 측에서 조병규의 하차를 결정했다. 방송 관계자는 “학교폭력 논란이 이어지자 공영방송으로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조병규는 유재석과 함께 ‘컴백홈’에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에는 사전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했다.

KBS 사전 인터뷰 영상 캡처

앞서 한 네티즌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조병규와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강하게 부인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병규 또한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동창생의 사진을 도용했다”며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 또한 없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2학기에 부천으로 전학을 가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단 한 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 하나”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고 덧붙였다.

조병규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2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KBS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는 시스템이다. 26일 오후 1시 기준 동의수는 1222명에 이른다.

청원인은 “유재석과 함께 청춘을 위로하는 예능을 한다고 하는데 학교폭력으로 청춘을 짓밟은 자가 그런 방송을 한다는 것은 시청자 기만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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