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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한국노총, 최저임금 인상부터 힘 모은다

한국노총 “힘모아 절박한 노동문제 풀어야”
민주노총 “우리가 단결해야 미래 달라져”

양경수(왼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열린 양대노총 상견례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양대 노총 위원장이 만나 최저임금 심의 등에 있어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한 공조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만났다.

만남은 지난달 초 취임한 양 위원장이 지도부 인선을 완료한 뒤 한국노총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과 정권은 항상 노동을 대상화하면서 관리하고 싶어 하는데 우리는 절박한 노동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입장”이라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어떤 힘이든 하나로 모으고 함께해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 역시 “우리가 얼마나 단결하고 힘을 합치는가에 따라 미래는 노동자들의 것이 될 것인지, 아니면 자본과 기득권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 것인지 판가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경수(왼쪽 두번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오른쪽 두번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열린 양대노총 상견례에서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양대 노총 지도부는 이날 노동자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우선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현 정부 들어 두 자릿수로 올라갔던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9%와 1.5%로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은 그동안 (최저임금 심의의 키를 쥔) 공익위원들에게 노동자들이 끌려가는 모양새였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대 노총이 새로운 접근 방식을 논의하고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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