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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0개 시·군 일제히 백신 접종…접종자들 “일상 복귀 기대”

26일 오전 충북 증평보건소에서 정미경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10개 시·군에서 일제히 접종을 실시했다.

충북은 이날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10개 시·군 6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8곳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 환자 956명이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청주시의 경우 흥덕구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이지용(46) 원장이 1호 접종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충북도는 “요양병원 측과 협의해 의료진 및 환자를 첫 접종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상당 보건소에서는 동청주요양원을 비롯한 다른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됐다.

상당보건소 첫 접종자인 윤무섭(54) 동청주요양원장은 “종사자들이 먼저 백신을 맞아야 안심하고 입소자를 돌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독감 백신을 맞는 기분이었고 아무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천 1호 접종자인 이선희 서울노인요양원 시설장도 “집단감염 위험이 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면회가 제한돼 입소자들의 우울감이 컸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접종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타 지역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희망섞인 바람이 이어졌다.

증평 첫 접종자인 정미경 증평노인요양원장은 “입소한 어르신들이 면회가 안돼 가족과 단절됐고, 종사자들도 다른 지역을 자유롭게 오가지 못해 제약이 많았다”며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이뤄져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천 1호 접종자인 배양민 본정노인요양원장은 “일반 독감접종처럼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며 “함께 주사맞은 종사자 6명도 이상이 없어 30분만에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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