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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특별취재팀 ‘n번방’ 보도, 인권보도상 본상 수상

국민일보 특별취재팀이 n번방 시리즈를 심층 보도해 인권보도상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민지 정현수 김지애 황윤태 최지웅 강보현 정우진 송경모 기자.

국민일보 특별취재팀이 텔레그램에서의 성착취 영상 불법 제작·유포 실태를 다룬 ‘n번방 사건’ 시리즈 보도로 인권보도상 본상을 수상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26일 제10회 인권보도상 본상 수상작으로 본보 특별취재팀(박민지 정현수 김지애 황윤태 최지웅 강보현 정우진 송경모 기자)의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기록’ 시리즈 보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 수상자로는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 착취’를 기획 취재한 한겨레 신문 취재팀이 뽑혔다.

국민일보 특별취재팀은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의 불법 제조·유포 정황을 포착하고 9개월간 비밀대화방 잠복·밀착 취재를 거쳐 n번방 문제를 공론화했다. 수사기관과 공조 끝에 주범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고 나아가 디지털 성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포항제철소 노동자의 직업병과 인근 주민의 환경성 질환 실태,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는 권력기관들의 카르텔을 고발한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마라’가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으로는 뉴스민의 ‘코로나19 대구 보고서’, 부산일보의 ‘부산구치소 30대 재소자 사망 사건’, 서울신문의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오마이뉴스의 ‘교제 살인’ 등이 뽑혔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총 80편이 출품되었던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며 “우리 사회의 숨겨져 있는 인권문제를 새롭게 발굴·조명하고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란 우수한 보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인권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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