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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95%’ 화이자 백신 국내 접종은 코로나19 병동부터

코로나19 병동 미화원 ‘1호’

화이자 백신 국내 1호 접종자인 미화원 정미경씨가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7일 시작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이날 코로나19 최일선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첫 접종 대상이다.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완료된다. 중앙 및 권역접종센터에서부터 시작해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도 진행된다. 3월 8일 이후에는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 82곳으로 백신이 배송돼 자체 인력에 의해 접종이 시행된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19 백신 중 예방 효과가 높은 편에 속한다. 식품의약안전처가 미국 등 6개국에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살핀 결과 예방 효과는 95%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가 62%였던 것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날인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5813곳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8만948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우선 접종 대상자다. 26일에만 총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체 대상자의 6.39% 수준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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