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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백신 맞춰야 하는 바이러스” 獨 라디오 DJ 공개사과

방탕소년단이 지난해 11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새 앨범 홍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유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공개사과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3 라디오 채널 프로그램 진행자 마티우스 마투쉬케(56)는 “인종차별적 모욕을 의도하지는 않았다”면서 BTS를 코로나19에 비유한 지난 24일 발언에 대해 “매우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24일 마투쉬케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BTS가 음악방송 MTV 무대에서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곡 ‘픽스 유(Fix You)’를 커버한 것에 대해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하며 “이런 짓을 하면 북한으로 20년간 휴가를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BTS를 향해 “백신을 맞아야 할 바이러스”라고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발언 뒤 그는 “날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하지 말라. 내 차는 한국산”이라고 덧붙였다.

파문은 컸다. 북한까지 들먹이며 인종적 편견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와중 BTS를 바이러스에 비유한 것은 도가 지나쳤다는 비난이 폭주했다. BTS 팬들을 중심으로 SNS 상에서 비난이 폭주했고 결국 25일 방송국 측이 해명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당시 마투쉬케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고 잠적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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