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유승민·곽상도는 문 대통령에 감사해야”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권현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에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총장이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수사·기소 분리 후 수사청 신설안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답변했었다”고 했다.

또 “유 전 의원도 바른미래당 대선 후보 시절 수사·기소 분리와 수사청 신설 공약을 냈던 점, 곽 의원은 수사·기소를 분리하고 수사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에 언론과 검찰 내부에서 아무런 비판도 나오지 않다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이던 이 ‘분리’ 법안을 실현하려 하자 난리를 치며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이는 몰라도 유승민, 곽상도, 윤석열 등은 이 실천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곽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비판에 대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과 내가 발의한 수사청 법안은 근본적으로 다른 법안”이라며 “2018년 11월 대표 발의했던 수사청 법안은 수사기관을 단일화(검찰의 직접수사 영역과 경찰 수사 영역)해서 국민들에게 두 번 수사받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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