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 해상서 계류줄 끊겨 유조선 등 7척 표류

여수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인 유조선 등 선박들이 정박용 밧줄이 끊겨 표류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정박용 밧줄이 끊어진 유조선 등 7척이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인양됐다.

2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6분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정박 중이던 299t급 유조선 A호 등 7척이 장군도 방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선원 5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보내 장군도 해안 인근에서 A호를 발견하고 비상투묘조치를 실시할 것으로 요청했다.

또 각 유조선 선장 등을 해경구조대 보트를 이용해 표류선박으로 승선시켰으며 가까운 항구로 입항조치 했다.

사고는 A호가 부산에 유류 수급차 출항하기 위해 선수줄을 첫 번째 계류돼 있는 배에 연결하던 중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8시48분쯤에도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 선착장에 정박중인 여객선 B호(677t)가 좌현 선수측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인근에 정박 중이던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소유자들은 정박중인 선박에 대해 수시로 안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해상 기상이 불량한 날씨에는 선박 계류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사고에 사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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