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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같은 BTS” 막말 퍼부은 독일 MC…결국 사과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 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을 코로나19에 비유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독일 라디오 진행자가 사과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독일 라디오 채널 ‘바이에른3’의 진행자 마티우스 마투쉬케는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그룹(BTS)이 내가 높게 평가하는 콜드플레이 곡을 커버했다는 게 화가 나서 그랬다”면서 사과했다.

이어 “BTS의 국적은 문제 삼지 말았어야 했다”며 “특히 코로나19와 연결해 말한 부분은 도가 지나쳤다”고 해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해 ‘콜드플레이’의 ‘픽스유’(Fix You)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마투쉬케는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하며 “보이밴드가 언플러그드에 출연한 것 자체가 역설이다. 방탄소년단은 북한으로 20년쯤 휴가를 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러면서 “BTS는 코로나19와 같은 줄임말이다. 백신을 맞아야 할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방탄소년단에 막말을 한 마투쉬케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트위터에선 ‘우리는 인종차별을 반대한다’는 의미의 ‘Wir sind gegen Rassismus’ 해시태그를 단 트윗이 120만개를 넘기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바이에른3 측은 “DJ가 흥분된 상태에서 말하다 발생한 일”이라며 "BTS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다만 마투쉬케는 인종차별적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논란 이후 마투쉬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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