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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 현손녀 “코로나 극복 응원해요!”

장예진 양,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장예진 양이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은 1일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3.1운동의 단결된 정신으로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현손녀(증손자의 딸) 장예진(9·대구 왕선초교 2년) 양이 3.1절을 맞아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모은다.

예진 양은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은 1일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림에는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는 글자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독립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고 결국 광복을 이뤘던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에 대응한다면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느껴진다.

예진 양이 이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게 된 것은 ‘코로나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장예진 양은 ‘코로나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칠곡군 제공

예진 양은 “3.1운동을 잊지 않고 기억해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독립운동가 후손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친구들에게도 항상 모범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진홍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 받았다.

옥중에서 투쟁을 이어가던 선생은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예진 양 할아버지 장상규(82) 씨는 경북 칠곡군광복회장이며 아버지 준희씨는 칠곡군청 공무원이다.

예진 양의 응원 메시지에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3.1운동 102주년을 맞았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장진홍 의사를 비롯해 114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 독립 운동의 산실이다.

독립 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호국 정신 확산을 위해 칠곡군은 애국동산 확장, 보훈회관 건립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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