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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 2개 손흥민, 3명이 4골 넣은 번리전 ‘KOM’

토트넘, 번리와 EPL 26라운드 4대 0 완승
손흥민 패스 받은 가레스 베일 2득점 1도움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가레스 베일(32·웨일스)에게 2어시스트를 밀어준 손흥민(29)이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도 받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4대 0으로 격파하고 끝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 4-2-3-1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했다.

베일의 멀티골은 모두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수비진 사이로 공을 찔렀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베일이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후반 10분 베일의 쐐기골에서 손흥민의 지능적인 경기력도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드리블하며 수비진을 불러 모았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간을 얻은 베일에게 공을 넘겼다. 베일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올 시즌 15개, 그중 리그에서 8개로 늘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총합은 18골(리그 13골)을 포함해 33개다.

베일이 멀티골을 작성하는 동안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라는 한 골씩을 보태 4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득점자 3명이 4골을 나눠 넣었지만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상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를 마치고 온라인 팬 투표 결과를 취합해 공개한 ‘킹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킹 오브 더 매치’는 다른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혹은 ‘맨 오브 더 매치’에 해당한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9점을 매겼다. 공격포인트 3개를 쌓은 베일은 9.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인은 8.7점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최근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토트넘은 모처럼 골러시를 펼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리그 중간 전적 11승 6무 8패(승점 39)로 8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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