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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전소미도 등장…3·1절 기념식 탑골공원서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세계만방에 고하야’를 주제로 열렸다.

청와대는 이날 세계 평화 및 인류 공영을 위해 우리 민족이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는 3·1운동 당시의 의지와 함께 이제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전 세계에 선언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탑골공원에서 3·1절 기념식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탑골공원은 102년 전 시민과 학생들이 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3·1운동의 발상지다.

청와대는 “탑골공원은 3·1운동의 발상지이자 민족의 독립정신이 살아 숨 쉬는 뜻깊은 곳으로 102년 전 그날 시민과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팔각정을 무대로 해 평화와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현재에도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3·1절 기념식이 열렸었다. 2019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에는 배화여고에서 각각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애국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처럼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 인사 등 50여명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구성됐다.

기념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 영상 낭송으로 시작됐다. 이어 축구선수 황의조·이강인·지소연, 골프선수 최경주·임성재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선수 170여명의 애국가 제창이 진행됐다.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내외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말 수어 등으로 동시 진행됐다.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아이돌 가수 전소미(20)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기념 공연에는 가수 정인(41)씨와 래퍼 매드 클라운(36·한국명 조동림) 등이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기념식에는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7명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애족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친수했다.

청와대는 “홍범도 장군의 아내와 아들 등의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건국훈장을 수여했다”며 “홍범도 장군의 생존 유족이 없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에서 근무하는 여명훈 중위가 대리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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