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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큼직한 타구 하나, 풀카운트 승부 하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차전 지명타자 선발 출전
2차례 타석 모두 플라이아웃… 6회 대타와 교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명타자 김하성(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가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차전을 앞두고 연주되는 미국 국가를 엄숙한 자세로 듣고 있다. 김하성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처음으로 밟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전 타석에서 큼직한 타구를 날리고 풀카운트 승부도 펼쳤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가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를 앞두고 편성되는 약식 리그다. 승패가 시즌 성적으로 쌓이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에서 일정이 결정되는 공식 경기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제한적으로나마 관중석 입장권도 판매된다.

김하성이 이날 처음으로 상대한 투수는 시애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 2019년 16승 13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고, 팀당 60경기씩으로 정규리그를 축소한 지난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작성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이다.

김하성은 2회초 1사에서 곤살레스를 상대로 주늑이 들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러 타구를 왼쪽 외야까지 날려 보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인 4회초 1사에서 시애틀 3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다시 한 번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플라이로 아웃됐지 과감한 스윙으로 몸을 풀었다.

김하성은 6회초 2사에서 대타와 교체됐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탓에 실전에서 내야 수비 능력을 점검하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쌓은 타석 경험에 만족하게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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