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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두달 연속으로 상승 폭 확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윤성호 기자

지난달 수도권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다. 서울 집값 상승 폭이 줄었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수도권 집값 오름폭을 키웠다.

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1.73% 상승했다. 전월(1.40%)보다 상승 폭이 0.33% 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53%로 지난해 최고 수준으로 올랐었다. 이후 12월 1.29%로 낮아졌고, 올 들어 1월 1.40%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운 것이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1.14% 올라 전월(1.27%)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경기(1.72%→2.40%)와 인천(0.66%→1.10%)이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노원구(2.46%)와 양천구(2.30%), 중구(2.12%), 동작구(1.74%) 등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36% 올라 전월(1.1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중에는 대전(1.01%→2.08%)의 상승률이 전월보다 2배 넘게 오르며 상승 폭이 컸다. 부산(1.00%→1.24%)과 광주(0.61%→0.70%)도 전월보다 상승률이 높아졌고, 울산(1.66%→1.00%)과 대구(1.31%→1.16%)는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75% 상승하며 전월(0.83%) 대비 오름폭을 줄였다. 서울은 0.93%로 지난해 11월(2.39%) 이후 3개월 연속(1.50%→1.21%→0.93%) 상승 폭이 둔화됐다. 다만 서울에서는 양천구(2.42%)와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1.05%→1.08%)와 인천(0.57%→0.75%)은 전월 대비 상승 폭을 소폭 키웠다. 그러나 서울의 상승 폭 둔화로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1월 1.05%에서 2월 0.97%로 낮아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8%), 대구(0.63%), 울산(0.52%), 부산(0.49%), 광주(0.43%)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KB가 4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서울이 121로 전월(127)보다 떨어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향후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KB 리브부동산은 “지난달에는 앞으로 서울의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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