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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내 약점은 차도녀 이미지…주변 많이 챙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자신의 약점을 “차갑다, 차도녀, 도시의 차가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내가 좀 많이 허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일은 잘하는데 쌀쌀맞은)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걸 굳이 변명하자면 일에 몰입하다 보면 옆 사람들한테 내가 그동안 신경을 좀 못 썼던 것 아닌가, 이런 반성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경쟁했던 우상호 경선후보를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장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에 가보니까 직원들이 너무 고생하더라. 정말 밤샘을 많이 하고 고생하는데 국민들이 안 알아주지 않나”라며 “그래서 나라도 좀 잘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좀 많이 대화하고 같이 뒹굴면서 일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국회의원 시절에는 BBK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데 대한 분노와 억울함 때문에 굉장히 마음 속에 분노가 많이 있었다”며 “내가 오죽하면 남편이 참으라고 그래서 ‘어떻게 참아야 되나’ 싶어 거울 앞에다가 ‘내공’, 이렇게 써 붙이고 그다음에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고 써붙이고 매일 봤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경선에서 압승한 데 대해선 “일단은 당원 여러분과 서울시민들께서 본선 경쟁력이 있고 결승에 나가 반드시 필승할 사람에 대한 무게를 많이 뒀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둔 데 대해서는 내가 그동안 해왔던 국회의원으로서의 추진력과 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행정력과 검증된 성과 등에 대해 많은 신뢰를 보여주고 계시지 않은가”라고 분석했다.

박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맞설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번 주 안으로 (구상) 할 생각”이라며 “(경선 동안에는) 신경 안 썼고 이번 주 안으로 (야권 단일화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부터 잘 생각해서 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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