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서 70대 여성 시신 발견…7개월 전 폭우 실종자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7. 뉴시스

지난해 여름 광주천변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쯤 무안군 일로읍 영산강변에서 A씨(77) 시신을 환경정화 작업을 하던 무안군청 관계자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지문 표면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숨진 여성이 지난해 8월 광주 북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 여성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감식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결론이 내려지면 유족에게 인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2시36분쯤 자택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변을 따라 걷다가 실종됐다.

초기 수색 당시 광주천변에서 A씨의 배회감지기와 소지품이 발견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황룡강과 영산강 승촌보 일대까지 두 달간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A씨가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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