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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서 외국인 84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지난1일 외국인 84명, 내국인 4명 등 88명 확진
2~3일 동두천 지역 유치원·초·중·고 36개교 원격수업 진행


경기 동두천시에서 하루 만에 80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시에서 지난 1일 내국인 4명, 외국인 84명 등 총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중 내국인 4명은 어린이집 관련 3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이다. 외국인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양주시 섬유업체, 포천시 섬유업체, 인천시 무역업체 등의 외국인근로자와 접촉한 외국인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선제 검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거주지는 동두천시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으로 확인됐다.

동두천시는 미군을 제외한 시에 등록된 전체 외국인(396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검사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한 외국인 확진자 84명에 대해 1일 오후 9시부터 기초역학조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64명을 완료했고 20명은 진행 중이다.

중앙 및 경기도 차원의 정밀역학조사(동선 파악 등)는 5명의 조사관들이 배정돼 진행 중이며, 추가로 10명을 배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보산동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월드 푸드 스트리트 개장 등 각종 행사는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인 거주자(미등록 외국인 포함), 관내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영문 안전문자를 발송했다”며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목사, 보산동 상가연합회 등을 활용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을 한 유치원, 초·중·고 36개교 수업을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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