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싫어 개학 첫날 투신한 중2년생

학교와 경찰, 학교폭력 관련 여부 조사 중.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초·중·고가 개학한 첫날인 2일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8층에서 “학교에 가기 싫다”며 투신했다.

경찰은 학교폭력에 연루된 해당 학생이 가해 학생과 마주치는 데 부담을 느낀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일 오전 8시 5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 군(13)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

A 군은 투신 직후 1층에 심어진 나무에 걸쳤다가 화단에 떨어졌다. 골절상과 턱, 이마가 찢어졌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A 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은 병원에서 “학교에 가기가 죽기보다 싫어 투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이 재학 중인 학교 측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학교폭력 연관 가능성 등을 따져보고 있다. 경찰도 학교폭력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학교·학원, 정말 가도 괜찮나요?” 개학이 두려운 학부모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