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다” 맥도날드서 일하는 100살 할머니 [사연뉴스]

THE Sun 캡쳐

생일 축하카드가 너무 많이 와서 전용 우체통까지 따로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길래 개인 우체통까지 있는 걸까요.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근무하는 루스 셔스터(100)입니다.

영국 일간 더선 등은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셔스터의 직장인 맥도날드에서 특별한 생일을 준비하는 사연을 전했습니다.

셔스터는 3일 맥도날드에서 10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셔스터는 현재 맥도날드에서 파트타임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73세부터 시작해 25년간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셔스터는 1주일에 세 번 출근해 테이블을 닦고 자리를 정리합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꿈의 직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셔스터는 “50년 전 남편과 사별 후 생계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캡쳐

해당 맥도날드 매장에는 셔스터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전용 우체통이 설치됐습니다. 셔스터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생일이면 해당 맥도날드에 편지 행렬이 이어지곤 합니다.

셔스터는 “현재 은퇴 계획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점주 닉 델리가티도 “할머니가 원하는 한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셔스터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기쁨을 얻고 이것이 내가 일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3일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들이 그의 우체통에 전해지겠죠. 100번째 생일을 맞는 셔스터는 힘이 없고 무기력한 노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일하는 직원이죠. 그리고 그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도 그의 밝은 에너지를 받습니다.

100세 시대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고령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사회적 풍경이 펼쳐지나요? 셔스터의 사연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합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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