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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이유 있었네

촘촘한 범죄예방 인프라, 공동체 치안 활동 강화…‘여성안전 스마트도시’ 조성 박차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이 성현동에 설치된 비상벨 작동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1인 여성 세대 비율이 27.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관악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체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불법촬영카메라 자가점검 장비 대여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원룸 밀집지역인 신림역 일대에 스마트 안전조명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여성 실종 예방을 위한 GPS탑재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도 시행중이다. 특히 지난 2월 여성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1인가구 여성 안전 스마트도시 기획컨설팅 지원사업’을 마무리하며 여성안전 스마트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악구에는 안심골목길 22개와 여성안심귀갓길 21개가 여성의 안전을 책임진다. 어두운 골목 곳곳에는 CCTV 설치와 LED 안내판을 붙여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도록 했고 통합관제센터·112를 호출하는 비상벨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주택가 인근에는 지나는 사람을 감지해 조명을 비추고 경고음을 내는 ‘빛터’와 야간조명 겸 안전경고알림이 ‘빛등’, 비상벨 위치를 알리는 야간조명 ‘빛벨’을 설치했다. 또한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는 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안심벨을 달아 마음 든든한 보안관 역할을 한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악형 여성안전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역특성에 기반한 관악형 여성안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자율방범대 등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활동 등에 힘입은 결과다.

이와 함께 관악구는 여성, 노인 등 범죄취약 계층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범죄, 사고위험 등 모든 불안 요소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지난해 수립했다. 2025년까지 191억원을 투자해 모든 주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범죄 예방 환경을 구축,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1인 가구 간 네크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우리동네 여성안전 반상회’를 전 동으로 확대하고, 안전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로운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3일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차가 되는 올해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특히 지역특성과 주민욕구에 기반한 관악형 여성안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확대해 여성의 안전으로 지역이 행복한 도시 관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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