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너무 무서워” 이현주 AOA 사건 때 올린 노래

(왼쪽부터) 이현주 인스타그램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현주 인스타그램 및 노래 가사 캡쳐

그룹 에이프릴의 멤버들이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현주가 과거 AOA 왕따 사건 때 올린 SNS가 재조명되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가 AOA 사건 때 올렸던 사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현주가 AOA 사건 당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스 앤드 멜로디(Bars & Melody)의 ‘Hopeful’ 가사를 올린 것을 언급했다.

AOA 사건은 AOA에서 탈퇴한 멤버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현주가 올린 바스 앤드 멜로디의 ‘Hopeful’은 ‘신이시여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외로워요’ ‘어울리려고 노력했어요, 나는 어디에 속해야 하나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집을 떠나기 싫어요’, ‘엄마가 물어봐요 왜 난 항상 홀로 있냐고’ ‘말하기가 너무 무서워, 인사하기가 너무 무서워’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2014년 전세계를 열광시킨 영국 왕따 소년의 오디션"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Hopeful’을 부르는 바스 앤드 멜로디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 무대 영상. SeopTheLittleGiant 유튜브 캡쳐

‘Hopeful’은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13세 리안드레 드브리즈와 15세의 찰리 레너핸이 듀오를 이룬 바스 앤드 멜로디의 노래다. 미국 래퍼 트위스타의 ‘Hope’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더해 새롭게 가사를 쓴 ‘Hopeful’은 학교폭력이 비극적인 숙제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학교폭력을 당한 상처를 랩으로 표현한 그들의 무대는 방청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사 보고 바로 ‘헉’했다” “이미 시그널을 보냈구나 미안해” “얼마나 힘들었니” “이 노래 초등학생이 왕따 당한 경험 쓴 노래인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지난 1일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왕따설을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현주의 남동생은 3일 2차 폭로 글을 올려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에서 당했다고 주장하는 괴롭힘을 상세하게 공개했고, 소속사는 재차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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