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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들, 10살 바지 벗겨 성추행”…경찰 수사 착수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고학년 학생들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3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군산 시내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10여명이 A군(10)을 성추행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추정되는 가해 학생들은 A군의 바지를 벗긴 뒤 킥보드를 타고 주위를 빙빙 감싸 돌면서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군을 집에 가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현장에 있었던 A군의 동생(8)도 집에 못 가게 붙잡아 이 광경을 모두 지켜봐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A군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피해 학부모를 만나고 놀이터 CCTV를 확인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것은 말해주긴 어렵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전날 군산 지역 SNS 단체방에 “○○초등학교 고학년 학부모님들 한번 봐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글쓴이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명백히 범죄행위이고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 3일 공지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확인해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바로 연락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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