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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뼈 대용으로 인기” 남아공서 27마리 사자뼈 발견

Bloemfontein SPCA.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수백개의 사자 뼈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남아공의 한 민가에서 밀수출하기 위해 도살된 약 27마리의 사자 뼈가 발견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통해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인근 도시인 크루거스도프의 켐프턴파크에 있는 한 민가를 급습해 사자 뼈 약 7000개를 발견했다.

뼈는 밀수출하기 위해 건조된 상태로 보관돼 있었으며, 개당 약 4500파운드(약 7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며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사자 뼈를 매년 800마리까지 합법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호랑이 뼈 대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밀거래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수출된 사자 뼈는 주로 귀한 약재나 장신구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사자 뼈 밀거래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온 영국 조사기관 로드 애슈크로프트는 남아공에서 사자 뼈를 밀거래하는 농장은 300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남아공 경찰특별수사대는 “현장에서 37세 남성을 체포했다”며 “조직적인 밀거래 범죄로 보이며 수사의 중점은 사자를 죽인 방식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은 이전에도 사자 사냥용 농장 산업이 성행해 사회적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이들 농장은 오직 제한된 공간에 갇힌 사자를 총으로 사냥하기 위해 사자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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