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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4위로 20년만에 챔프전 진출 이변

2018-19시즌 우리은행 맞대결과 판박이 결과, 64-47 대승

용인 삼성생명 선수들이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대 47로 대승을 거둔 뒤 얼싸 안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4위로는 2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1패 후 2연승)을 해내면서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대 47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 1차전을 내준 후 2연승을 거두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8-19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다가 삼성생명이 리버스 스윕을 해낸 것과 판박이 결과가 나온 모양새다.

또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우리은행 전신)이 진출한 이후 20년 만이자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삼성생명은 7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 청주 KB스타즈와 맞붙게 된다.

삼성생명이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우며 경기 내내 앞서갔다. 팀 어시스트 15개로 우리은행이 9개를 하는 동안 6개를 더해냈다. 여기에 식스맨 신이슬이 해낸 스틸 5개를 합쳐 총 10개를 해내며 우리은행 가드진의 실책을 유도해냈다. 이런 시도는 번번이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손쉽게 점수를 얻어냈다. 삼성생명이 2점 슛 성공률 43.7%를 얻어내는 동안 우리은행은 단 30.2%를 보이며 무너졌다.

앞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부진했던 에이스 배혜윤이 3차전에선 1등 공신으로 나섰다. 배혜윤은 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포워드 김단비가 1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을 달성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을 35-22, 13점 차로 이끌고 간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44-38, 6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4쿼터에서 배혜윤과 김단비 그리고 신이슬이 다시 점수를 벌리며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은행에선 김소니아만이 13득점 11리바운드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면서 삼성생명에 승리를 내줬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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