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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자리 옮겼나” 지적에 우즈벡 직원 주먹질… 업주 사망

검찰 징역 3년 구형


자신이 근무했던 가게 업주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법원은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문병찬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A씨(30)의 폭행치사 혐의 2차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4일 전했다.

A씨 선고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대문구 골목길에서 B씨의 턱을 한 차례 주먹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왜 일자리를 옮겼느냐’며 시비를 걸고 때리려 하자 순간적으로 흥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턱을 맞고 쓰러진 B씨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후두부 골절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족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싸우고 싶은 생각도 없었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정말 많이 반성 중”이라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월 230만원을 벌며 성실히 일해 왔고 생활비를 제외한 돈은 모두 고국에서 어렵게 사는 가족에게 보냈기 때문에 합의금 마련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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