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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인 형, 11년 뒤 동생도 둔기 살해…“시신 옆 술 마셔”

60대 징역 23년 선고…2009년엔 엄마 폭행 살해 7년형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동생을 살해한 60대가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240시간의 재범방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집에서 동생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주택 소유권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그는 “자식들을 죽여버리겠다”는 말에 격분해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사망한 후에도 계속 술을 마시다 3일이 지나서야 경찰에 자수했으며 검찰은 A씨를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09년에 어머니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망한 피해자를 뒤로 한 채 술을 마시는 등 최소한의 반성도 하지 않고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자신을 경제적으로 도운 동생을 살해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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