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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친정 휴스턴 13연패 제물로 동부 1위 바짝 추격

하든, 29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브루클린 네츠 에이스 제임스 하든(오른쪽 두번째)이 4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바운드 다툼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루클린 네츠 제임스 하든이 친정 팀 휴스턴 로키츠를 제물로 2연승을 달리면서 동부 컨퍼런스 선두 경쟁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바짝 뒤쫓았다.

브루클린은 4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32대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24승 13패를 기록하면서 동부 2위 필라델피아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필라델피아가 서부 1위 유타 재즈를 연장전 끝에 131-123으로 누르면서다. 필라델피아가 유타전에서 패배했다면 브루클린이 동부 1위까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휴스턴은 1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는 단 5경기 차로 서부 14위에 머물렀다.

지난 1월 휴스턴에서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하든은 이날 경기에서 29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하든은 휴스턴을 떠나기 전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지금 상황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8시즌 동안 함께한 팀에 작별인사 고한 바 있다. 이에 악감정을 가진 존 월은 당시 “9경기 만에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인 건가? 아직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다”며 하든의 태도를 노골적으로 비판했었다.

지난 경기에서 ‘10/0/0/0/0/0’을 기록하면서 불명예를 안았던 존 월은 이날 경기에서 하든을 만났기 때문인지 3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선수층이 얇은 휴스턴이 브루클린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빅터 올라디포만이 3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월을 도왔다.

반면 브루클린은 이번 경기에서 리바운드 53개와 어시스트 33개로 휴스턴보다 각각 16개와 9개 많이 해내면서 경기를 압도했다. 제공권도 유기적 플레이도 브루클린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다만 10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브루클린이 1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슛 시도에서는 91개를 해내면서 85개를 해낸 브루클린보다 앞섰다.

하지만 필드골 성공률에서 선수들의 격차가 갈렸다. 휴스턴은 이 기회에서 단 41.8%의 성공률을 보이며 브루클린이 57.6%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정확도를 보였다. 조 해리스가 77.8%의 성공률로 19득점을,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87.5%의 성공률로 16득점을 만들어냈다. 하든은 66.7%의 성공률을 거둘 때 월은 단 40%의 성공률에 그쳤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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