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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어 유튜브도…‘미얀마 군부’ 보유 채널 삭제

앞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미얀마 군부 관련 계정 차단해

유튜브 로고(좌, 유튜브 공식 계정)와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우,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가 쿠데타 이후 국민을 상대로 강압적인 탄압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채널을 삭제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디어 채널 5개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관련 법률에 따라 일부 채널을 해지·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중단된 채널에는 미얀마 국영 네트워크인 MRTV(Myanma Radio and Television)를 포함해 군부 소유 채널인 Myawaddy Media, MWD Variety 및 MWD Myanmar가 포함됐다.

앞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도 미얀마 군부 관련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했다.
미얀마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페이스북 홈페이지 글. 미얀마 군부(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즉시 금지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쳐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24일) 성명을 통해 “2월 1일 쿠데타 이후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 사태 등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러한 사용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 군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활동을 허용하는 건 위험성이 너무나 크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광고도 할 수 없다는 태도를 전했다.

페이스북은 미얀마 국영 TV와 선전 매체 등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대해서도 해당 계정이 폭력을 선동한다면서 차단한 바 있다.
군부에 맞서는 미얀마 시위대 상황. 국민일보DB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상태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총선에서 심각한 선거부정이 발생했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후 미얀마에서는 지난 3일 국가 전역에서 군경이 무차별로 총기를 발포해 하루에만 최소 38명이 숨지는 등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의 공분과 비난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미얀마 군부의 진압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최소 54명으로 추정된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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