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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40년 전 도난당한 르네상스 갑옷 찾았다

1560~1580년 밀라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이번에 되찾은 15세기 갑옷과 투구. 해당 유물들은 약 40년전 도난당했다. 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측이 도난당한지 약 40년 만에 르네상스 시대의 갑옷 유물 세트를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의 한 군사 골동품 전문가가 지난 1월 보르도 지역에서 골동품 감정을 의뢰 받았고, 그 곳에서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보이는 투구와 갑옷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골동품에 의심을 품은 전문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골동품이 1983년 5월 루브르박물관에서 도난당한 유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보르도 검찰은 이 유물이 어떻게 의뢰자 일가족의 재산이 될 수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르박물관 측은 이 갑옷과 헬멧이 1560~1580년쯤 밀라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소유하고 있던 가문(Rothschild)으로부터 1922년 기증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60여 년 후인 1983년에 도난당한 뒤 약 40년 동안 유물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루브르박물관 유물 예술부 책임자 필리프 말구이어스(Philippe Malgouyres)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투구와 갑옷이 분명 어딘가에서 세트로 존재하고, 다시 (박물관에서)볼 것이라고 확신했었다”며 “그러나 그 유물이 여전히 프랑스에서 보존돼 있었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헬멧과 갑옷은 오늘날의 고급 자동차처럼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급 무기다. 이런 16세기의 무기들은 용도와 무관하게 일종의 장식품이었다”고 설명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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