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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박원순, 공 많아…성희롱 의문점 남아 있어”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스피크업 시민위원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은 7일 전직 비서의 성추행 신고를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성희롱’을 인정하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 마음속에는 석연치 않은 의문점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어떻게 한 인간이 완전무결할 수 있나. 박 전 시장이 왜 언론의 무차별한 선정성의 먹잇감이 돼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의혹 사건을 조사한 뒤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를 믿을 수 없다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국민일보 DB

김 후보는 “우리의 딸들과 아들들을 위해 공과(功過)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언론과 정치권에 의한 명예살인, 검찰과 사법부에 의한 인격 살인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가해자, 피해자의 프레임에 특정한 성, 특정한 사람을 가두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박 시장은 그렇게 떠나서는 안 됐다. 닥칠 고난에도 불구하고 인정할 흠결은 인정하면서 같이 살아내야 했다”며 “어떻게 한 인간이 완전무결할 수 있나”고 했다. 이어 “‘변화에 대한 희망’을 주었던 인물들이 왜 언론의 무차별한 정치적 공격거리가 되어야 하느냐”며 “왜 근거 불분명하고 비합리적인 정치적 공격거리가 되어야 하느냐”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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