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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도운 클리드 “한화생명, 딱히 의식하지 않아”


‘클리드’ 김태민이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완패한 것에 대해 “해선 안될 실수가 나와서 그런 것”이라면서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고 딱히 의식하진 않았다. 우리가 할 플레이를 해서 이겼다”고 말했다.

젠지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승4패 세트득실 +12가 된 젠지는 굳건히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김태민은 헤카림, 우디르를 골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음성 인터뷰를 한 김태민은 “팬들께서 걱정이 많으셨을 테지만, 저희는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려나갈 자신감이 있으니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벼르던 한화생명전에서 완벽히 이겼다. 1라운드와 어떤 점에서 달랐을까.
“한화생명이라고 해서 의식한 건 아니다. 무엇보다 오늘은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경기에서 해선 안될 실수가 많았다. 로밍 콜이나 텔포 콜이 나왔음에도 무리하다가 킬이 넘어가서 미드에 주도권을 많이 줬던 게 컸다.”

-‘비디디’의 복수를 완벽히 도왔는데.
“의식은 딱히 안하고 있었다. 다만 어떤 동기로든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는 뜻깊은 것 같다. 우리가 할 플레이를 해서 이겼다.”

-상대 탑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우수수 무너뜨렸다.
“라스칼 선수가 두 세트 모두 카밀을 골랐다. 라스칼 선수가 워낙에 딜교환을 잘 해 놓았다. 1세트는 제가 위로 가는 동선이었기에 관여를 할 수 있었다. 2세트는 반으로 갈리면서 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았다.”

-MSI가 아이슬란드에서 열린다는 발표가 나왔다. 2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 MSI 욕심이 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19년도에 (MSI 대회에) 갔었는데 정말 재밌게 했다. 경험적으로도 많이 배웠기에 이번에도 꼭 가고 싶다.”

-상대하고 싶은 해외 팀이 있나.
“이번에도 까놓고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G2한테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무한 도전을 해야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언제 기회가 오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2년차 젠지 기대해도 좋을까.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짝수의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따. 저희도 2년차이다보니 장점, 단점을 잘 알아가는 것 같다. 작년보다 나쁜 부분이 없고 좋은 부분이 더 많다. 한판 지더라도 그걸 잘 피드백하고 얘기를 나누며 더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정글에서 새롭게 떠오를만한 챔피언이 있을까.
“저번 패치보다 다양한 챔피언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제가 플레이한 헤카림이나 ‘표식’ 선수가 쓰는 킨드레드 등이 있다. 중요한 건 픽을 했을때 색깔을 잘 입히고 콘셉트를 살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저희가 기세 좋게 연승을 하다가 리브 샌박전에서 패했다. 좋은 밑거름으로 삼고 단점을 찾으면서 한화생명전에서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다. 팬들께서 걱정이 많으셨을 테지만, 저희는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려나갈 자신감이 있으니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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