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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는 나” 박혜수 주장에 폭로자 “소름 끼쳐”

배우 박혜수. 뉴시스

배우 박혜수(27)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대해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피해 폭로자가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박혜수의 중학교 동창이자 학폭 피해를 주장했던 A씨는 8일 인스타그램에 “소름 끼쳐”라고 적었다. 이는 박혜수가 학폭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데 대한 심경글로 보인다.

박혜수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처음으로 학폭 논란 관련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는 “사실과 무관한 사진 한두 장이 ‘인증’으로서 힘을 얻고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스러웠다”며 오히려 자신이 학창 시절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혜수는 “2008년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 이듬해 한국에 돌아왔다”면서 “강북에서 전학을 왔고, 동급생들보다 한 살이 많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사실’에 악의를 품은 거짓들이 붙어 자신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다. 처음 전학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거짓 선동하여 저를 망가뜨리려는 이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수 학폭 가해 논란은 폭로와 반박이 반복되고 있다. 박혜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임은 지난달 22일 증거 수집 등 공동 대응을 예고하며 박혜수의 학창 시절 만행을 주장했다. 소속사는 거듭 공식 입장을 내며 학폭 논란을 전면 부인했고, 피해자들은 또 다시 이에 반박하는 입장을 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그 친구가 식판 엎고 욕, 내가 피해자” 글 쓴 박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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